지질에 대한 개론적 이해
이번 시간에는 3대 영양소중 지방에 대해 알아 봅니다. 이 시간은 이어지는 두 편의 오메가 3 지방산 관련 고찰 (I, II) 에 대한 기반 지식을 다지기 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 6 지방산에 대해 알아 보는 것이 목적인데 이왕 소개하는 김에 지질(지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도 같이 알아봅니다. 여러 모로 쓰임이 있을 것 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일상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사석에서 필요할 지도 모를 지식인 포스 장착을 위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생략하고 넘어가도 됩니다. 다만 다 읽고 나서 오메가 3 지방산과 오메가 6 지방산이 어떻게 다른지 정도는 이해를 했는지 반문해 보기 바랍니다. 이해가 되었다면 뒤편의 고찰로 넘어가도 좋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 이해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5%의 인간들이 본인과는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맘 편히 챕터를 덮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질 (lipids)이란?
위 그림은 포화 지방산의 구조 도형이다. 탄소들간에 이중 결합이 없고 전부 수소 원자들로 ‘포화’ 되어 있다.
지질의 역할
지질(Lipid)의 분류
- 중성지방 (neutral fat), wax, sterol ester, ceramide
- 인지질, 당지질, 황지질, 단백지질
- 단순지질이나 복합지질이 가수분해 된 것으로서 지방질의 성질을 가진 것
- 유리지방산, 고급 alcohol(sterol, 레틴올 (비타민 A)), 색소
- 탄화수소 (carotenoids, squalene), 지용성 비타민 (D, E, K)
지방산 (Fatty acids)
지방산 명명법 1
- palmitic acid, stearic acid, oleic acid, linolenic acid 등 일반적으로 불리는 명칭
- 지방산의 탄소 수와 이중결합의 수에 근거
- meth(1), eth(2), prop(3), but(4), pent(5), hex(6), hept(7), oct(8), non(9), dec(10), undec(11), dodec(12), tridec(13), tetradec(14), pentadec(15), eicos(20), triacos(30) 등 탄소 수의 어간에 –anoic acid (포화지방산),
- 이중 결합의 수에 따라 enoic acid (1), dienoic acid(2), trienoic acid(3),…, hexenoic acid(6) 등을 붙임.
- 계통명 앞에 이중결합 위치를 표시해 줌 (carboxylic acid에 있는 탄소부터 세어 숫자를 표시함. 예) 9, 12, 15-octadecatrienoic acid
비타민 A는 눈과 피부의 건강에 필수적이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에도 필요합니다.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신체의 지방 조직과 간에 저장되고 배출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과 복용 시 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섭취 상한량에 따라야 합니다. AFFCO에서는 1000kcal ME당 비타민 A의 최대 섭취량을 62,500IU로 권장하고 FEDIAF에서는 그 보다 많은 100,000IU를 최대 섭취량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Penelope J. Morris 등이 “Safety evaluation of vitamin A in growing dogs”, Penelope J. Morris1*British Journal of Nutrition (2012), 108, 1800–1809, WALTHAM Centre for Pet Nutrition, Freeby Lane, Waltham on the Wolds, Melton Mowbray, Leicestershire, UK.”에서 FEDIAF 의 권고안에 따른 비타민 A 최대 수치가 강아지에게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아래는 발표 관련 소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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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애완 동물 사료 산업 연맹 (FEDIAF)을 대신하여 일하는 공동 연구팀은 강아지의 비타민 A 섭취에 대한 안전한 상한선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강아지의 비타민 A 수치에 대한 과학적 권장 사항 개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강아지의 뚜렷한 영양 요구 사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 연구는 베를린 자유 대학교(독일), 포츠담 대학교(독일), 월텀 애완동물 영양 센터(영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비타민 A는 반려견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시력, 성장 및 면역 체계에 특히 중요합니다. 그것은 많은 애완 동물 사료의 핵심 성분인 간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됩니다. 그러나 현재 강아지가 얼마나 많은 비타민 A를 섭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 주제에 대한 영양 지침은 크게 다릅니다.
강아지가 다양한 수준의 비타민 A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이 연구의 연구자들은 8주 동안 8주에서 16주 사이의 개 49마리를 조사했습니다. 강아지는 무작위로 4 개 그룹 중 하나에 배정되었으며 각 그룹마다 다른 양의 비타민 A가 공급되었습니다. 각 그룹의 강아지에게 공급되는 비타민 A의 수준은 세 가지 주요 산업 단체에서 정한 기존 지침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 12,500 IU; 75,000 IU 및 100,000 IU/1000 kcal 대사 에너지(ME), 대조군은 5,000IU/1000 kcal ME의 비타민 A 수치를 섭취했습니다.
결과는 4개의 테스트 그룹에서 건강 결과에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발견은 강아지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비타민 A를 대사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이 연구는 강아지의 영양 요구 사항에 대한 귀중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FEDIAF 지침에 따른 비타민 A 수치가 강아지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FEDIAF의 사무 총장 인 토마스 마이어 (Thomas Meyer)는 "이 발견은 고양이와 개를 위한 FEDIAF 영양 지침에서 오랫동안 권장되어 온 비타민 A 수준을 입증합니다. 그들은 유럽 애완 동물 사료 산업이 간과 같이 자연적으로 비타민 A가 풍부한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강아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보장하기 위한 건전한 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토마스 마이어(Thomas Meyer)는 "이 공동 연구는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유럽 반려동물 사료 산업의 책임감 있고 자율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하며, NRC(National Research Council)와 같은 다른 출판물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고양이 및 개 영양에 대한 참고 자료로서 FEDIAF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WALTHAM Center for Pet Nutrition의 연구 저자 인 Penny Morris 박사는 WALTHAM의 연구 참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 "50 년 넘게 WALTHAM은 애완 동물 건강 및 영양에 대한 지식을 발전시키고 공유하기 위해 과학적 발전을 주도해 왔습니다. FEDIAF 및 포츠담 대학 및 베를린 대학의 주요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우리는 전 세계 반려견의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강아지의 비타민 A 섭취에 대한 과학 기반 권장 사항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팀의 일원입니다."
이 연구는 WALTHAM Center for Pet Nutrition의 Penny Morris와 Carina Salt, 대학의 Jens Raila 및 Florian Schweigert가 수행했습니다 포츠담, Mars GmbH의 Thomas Brenten, 베를린 자유 대학의 Barbara Kohn과 Jürgen Zentek. 이 연구는 WALTHAM 윤리 검토 위원회, 유럽 애완 동물 사료 산업 연맹(FEDIAF) 및 독립 수의사의 검토 및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 영양 저널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되었으며 다음에서 온라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http://dx.doi.org/10.1017/S0007114512000128
약 20여년전 대전에서 진도까지 300km 약800리를 팔려간지 7개월만에 뼈와 가죽만 앙상한 채 옛주인집에 찾아와 전국을 감동 시켰던 ‘진돗개 백구’ 기사가 있었습니다. 진돗개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2012년에 주인 Mark Wessells를 찾기 위해 버지니아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500 마일(약 800 km)을 여행한 3 살짜리 래브라도 견종인 버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Wessells는 그의 숙소가 개를 금지했기 때문에 버지니아에서 살고 계시는 아버지께 반려견 Bucky를 맡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8개월 후, 반려견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숲을 배회하며 견주인 Wessells 씨에게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개의 후각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개가 냄새를 이용해서 목적지를개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 익숙한 냄새에 의존하며 10마일(약 16km)의 거리는 바람 조건만 맞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의 두가지 사례는 수백 킬로미터 거리에서 원점으로 찾아온 경우라 후각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개들이 아주 먼곳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연구가 있어서 함께 하고자 합니다.
< 그림 . 추적 장치를 착용한 개의 사진 및 실험용 개들의 이동 경로 >
체코 대학의 카테리나 베네딕토바를 포함한 연구원들은 10 종의 사냥개(폭스 테리어, 미니어처 닥스훈트) 27 마리에게 카메라와 GPS 목걸이를 장착한 다음 2014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62개 장소에서 총 622 건의 실험을 체코의 숲이 우거진 사냥터에서 진해하였습니다. 실험을 위해 개들은 먹이의 냄새를 맡을 때까지 목줄을 풀고 주인과 함께 숲을 걸었습니다. 개들이 먹이를 잡으러 출발했을 때, 보호자는 그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개들이 주인에게 돌아오는 여정을 연구했는데, 많은 개들이 강력한 후각을 사용하여 길을 탐색했으며 거의 60 %가 자신의 냄새를 추적하여 아웃 바운드 경로(추적 경로)를 따라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3 분의 1의 경우는 다른 방식을 택했습니다. 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개들은 주인이 북쪽에 있든 남쪽에 있든 남북 지자기 축을 따라 약 20미터(65피트)를 달렸습니다. 그런 다음 다시 경로를 찾아서 달리기를 반복해서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달리기의 통일된 남북 방향을 감안할 때 연구자들은 이러한 초기 "나침반 달리기"가 개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추정합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나침반 달리기를 한 개들이 냄새 추적을 사용하여 출국 경로로 집으로 돌아온 개보다 훨씬 빨리 시험을 완료했다는 것입니다.
개가 자신의 냄새 흔적을 따라 주인에게 가는 길을 찾거나 ('추적'이라고 불리는 전략) 진정한 탐색, 경로 기반 랜드 마크 또는 이주 중에 획득 한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먼 거리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스카우트'라고 부르는 전략)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수행 할 수 있습니다. 추적 방식은 안전할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스카우트 방식은 지름길을 사용할 수 있고 더 빠를 수 있지만 탐색 기능이 필요하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개는 왜 집 밖으로 나가서 실종이 되는지?
개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자기가 살던 곳을 찾아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개가 밖으로 나가서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까요? 집나간 개들이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방법보다는 혼자서 밖으로 나가지 않토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실종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개도 두려움 때문에 도망칠 수 있습니다. 개는 폭죽 및 기타 큰 소리와 같은 놀라운 소리에 강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리 불안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없으면 긴장하고 보호자를 찾아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본능과 먹이 충동에 의해서도 밖으로 나갈 수 도 있고 중성화를 하지 않은 것들 것 짝을 찾아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때때로 충분한 자극과 놀이가 부족하여 새로운 친구를 찾아 밖으로 나갈 수 도 있습니다.
개가 실종되면 다시 올까요?
잃어버린 반려동물이 주인과 재회하는 것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74%, 개는 93% 정도라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태그가 없는 경우 개는 15%, 고양이는 2% 정도만이 주인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문제는 보통 도심 속에서는 횡단보도나 행인 그리고 오토바이같이 반려견의 방향감각을 잃게 하는 자극들이 많고, 시야가 좁고 복잡하여 자신의 냄새(마킹)을 남겨도 그 냄새가 또 다른 숱한 냄새 들에 의해 뒤덮혀 있는 상태라 반려견은 귀소하려는 본능보다는 순간 모면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우선이기에 피하고 도망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집에서 더 멀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스스로 찾다가 체력이 떨어지면, 자기 보호를 위해 숨는 행동을 하다 보니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맺음말
개는 뛰어난 후각과 또 일부 품종에서는 magnetic alignment(자기정렬) 능력을 이용해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집을 찾아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실험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시 돌아오기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으니 가능한 개를 잃어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일 듯 합니다.
참고
Kateřina Benediktová “Magnetic alignment enhances homing efficiency of hunting dogs”, , eLife, 2020; 9
아래는 반려견의 수명 연장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 대한 기사입니다.
본 기사의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se scientists are working to extend the life span of pet dogs—and their owners
반려견을 대상으로 노화방지약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실험의 목표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2022년 8월 24일
미국 시애틀에 소재한 워싱턴대학에서 노화에 관해 연구하는 매트 캐벌린(Matt Kaeberlein)은 개를 좋아한다. 그는 강아지들과 함께 자랐고,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인 저먼 셰퍼드 도비(Dobby)를 ‘정말 특별하다’고 묘사한다. 그의 반려견 도비는 이제 14살이며 인간의 나이로 치면 약 98세 정도다. 캐벌린은 “나는 도비에게서 노화의 흔적을 많이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벌린은 미국 전역에 있는 반려견 수만 마리의 노화 과정을 추적하기 위한 야심찬 연구를 진행하는 ‘개 노화 프로젝트(Dog Aging Project)’의 공동책임자다. 그는 반려견이 더 오랫동안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화 과정을 개선하고 지연시키고 어쩌면 되돌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소수의 과학자 중 한 명이다. 개 노화 프로젝트 외에도 개의 노화를 이해하고 개선하려는 단체가 여럿 있다. 바이오테크 기업 ‘로열(Loyal)’도 개의 수명 연장에 관해 연구하고 있고 바이카(Vaika)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은퇴한 썰매개에 관해 연구해서 개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개는 인간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에게 효과가 있는 노화 방지 약물이나 수명 연장 약물은 결국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반려견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사람들이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시도에 동참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반려견 수명 연장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원들은 말했다. 캐벌린은 “반려견에 관한 연구는 사람들에게 인간의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화는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에 대한 사랑으로
텍사스 A&M 대학에서 개의 노화와 동물의 감염병을 연구하는 케이트 크리비(Kate Creevy)는 “난 개를 좋아한다”며 “개를 좋아하지 않으면 이런 연구를 할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 노화 프로젝트의 최고 수의학 책임자이기도 한 크리비는 연구에 반려견을 등록한 약 4만 명의 연구 참가자 중 한 명이다.
모든 참가자는 반려견의 병력을 제출하고 매년 상세한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크리비는 “그 작업에는 세 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반려견 중 8,500마리에 대해서는 유전체를 분석할 예정이며 이들 중 일부에 대해서는 털과 혈액, 소변도 연구할 예정이다.
반려견 포엣, 소피와 함께 있는 개 노화 프로젝트의 최고수의학책임자 케이트 크리비
DOG AGING PROJECT / UNIVERSITY OF WASHINGTON
연구에 참여한 반려견 중 일부 그룹에 대해서는 특정 질병에 관해 더 면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연구팀은 ‘개 인지장애 증후군(CCD: canine cognitive dysfunction)’이라고 알려진 일종의 치매를 앓고 있는 개 200마리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들의 연구 목적은 미래에 그런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있는 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생물학적 단서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약물 발견을 돕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반려견의 생활방식 중에서 어떤 측면이 개의 ‘건강수명’, 즉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크리비는 “우리는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과 관련이 있는 식단, 운동, 관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며 “그러면 반려견이 노후에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반려견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았다.”
매트 캐벌린, ‘개 노화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
캐벌린은 10년 전 ‘개가 어떻게 노화하는지 연구해서 알아내면 노화 과정을 늦출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갑작스러운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내 반려견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개 노화 프로젝트는 반려동물 집단을 대상으로 잠재적인 노화 방지 약물을 시험할 것이다. 가장 먼저 연구되고 있는 약은 라파마이신(rapamycin)이다. 이 약은 실험실에서 파리, 벌레, 쥐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파마이신은 여러 종에서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난 ‘칼로리 제한’의 효과를 모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약물은 세포 성장과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영양소 섭취에 반응하는 ‘mTOR’라는 분자를 차단하여 작용한다. 캐벌린은 “나는 쥐의 수명과 건강수명을 연장해준다고 알려진 이러한 방식 중 일부가 개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약물 실험을 통해 증명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려견 클로이, 도비와 함께 있는 개 노화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 매트 캐벌린
DOG AGING PROJECT / UNIVERSITY OF WASHINGTON
캐벌린과 그의 동료 연구원들은 현재 7세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이 약을 시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들은 약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소규모 시험만 두 차례 진행했다. 가장 최근에는 개 17마리를 대상으로 여섯 달 동안 실험을 진행했고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캐벌린은 이 연구에서 약물이 안전해 보였다고 말했다.
두 차례의 실험 모두 약물의 효과를 테스트할 만큼 규모가 큰 시험이 아니었다. 그러나 라파마이신을 받은 반려견의 주인은 자신의 개가 더 활발해졌다고 보고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은 반려견이 실제 약물을 받았는지 위약(placebo)을 받았는지 알지 못했다. 캐벌린은 “따라서 그들이 보고한 내용이 약물의 실제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는 “어쩌면 약이 통증이나 관절염을 줄여줬을 수도 있고, 개가 과잉행동을 하도록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 정확한 답을 찾기 위해 연구팀은 현재 규모가 더 큰 약물 실험에 참여할 개 580마리를 모집하고 있다. 1년 동안 그중 절반은 실제 약을 받을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받을 것이다. 그 후 연구팀은 2년 동안 개의 건강 상태를 관찰할 예정이다. 그들의 목표는 약이 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지만, 예를 들어 개가 암이나 심장병에 걸리는지 같은 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역시 살펴볼 것이다.
썰매개 구하기
크리비, 캐벌린, 그들의 동료 외에도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개의 수명 연장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드레이 구드코프(Andrei Gudkov)와 그의 연구팀은 조금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뉴욕 버펄로에 있는 로즈웰파크 종합암센터(Roswell Park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종양학 교수 구드코프는 노화를 이해하는 데 오랫동안 관심이 있었다. 그는 “인간을 대상으로 노화를 연구하는 것은 우리 수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못하다”며 “개의 수명은 인간의 수명보다 짧으므로 합리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와 카테리나 아드리아노바(Katerina Adrianova), 다리아 플라이시먼(Daria Fleyshman)은 함께 ‘바이카’를 만들었다. 바이카는 썰매 경주를 하다가 은퇴한 개들을 대상으로 노화를 연구하고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기 위해 시도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4년 동안 연구팀은 미 북부 주와 캐나다의 개 사육장에서 8~11세 사이의 개들을 수집했다. 개들은 뉴욕 이타카의 한 장소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삶이 끝날 때까지 주의 깊게 관찰된다.
GETTY IMAGES
구드코프의 연구는 동물이 나이를 먹을수록 축적되는 DNA 손상에 집중한다. 이러한 손상은 면역체계에 신호를 보내서 손상된 세포를 파괴할 수 있고 그러면 조직에도 손상이 생긴다. 이러한 DNA 손상의 일부는 구드코프가 ‘레트로바이옴(retrobiome)’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레트로바이옴은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을 겪으며 우리 DNA에 통합된 고대 바이러스들의 파편을 의미한다. 구드코프는 동물의 DNA에서 이러한 파편이 포함된 부분들이 보통 ‘후성유전학적 표지(epigenetic marker)’에 의해 ‘조용히’ 유지되지만 동물이 노화하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고대 바이러스 파편이 개를 비롯한 동물들과 인간에게서 노화와 관련한 현상들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연구팀은 레트로바이옴의 활동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험적인 노화방지약을 지금까지 수집한 103마리의 개에게 시험하고 있다. 구드코프는 해당 약물이 DNA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면 개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물 실험에서 개들 중 절반은 약을 받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받는다. 그런 후에 연구팀은 모든 개에게서 노화의 징후를 찾아볼 예정이다. 구드코프는 예비 결과를 얻었지만 아직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바이카의 연구는 비영리로 진행되고 있으며 구드코프는 이 연구가 자신의 ‘취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셀린 할리우어(Celine Halioua)는 반려견의 수명 연장을 이용해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스로를 ‘동물 애호가’라고 소개하는 할리우어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로열’을 설립하여 ‘수명과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약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 노화 프로젝트와 바이카의 구성원들과 마찬가지로 로열에 있는 할리우어의 연구팀은 어떤 동물이 더 빨리 노화하기 쉬운지, 어떤 동물이 더 오래 더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을지 암시하는 생물학적 단서를 찾고 있다.
자신의 반려견 울피와 함께 있는 로열의 CEO이자 설립자 셀린 할리우어 ( ELISA FERRARI / LOYAL )
혈액, 타액, 소변에서 생물학적 표지를 찾으면서 할리우어의 연구팀은 DNA에 부착하여 유전자가 단백질을 만드는 방식을 통제하는 후성유전학적 표지도 찾을 예정이다. 이러한 후성유전학적 패턴은 생애 주기 동안 변화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 과학자들은 그러한 정보를 통해 생물체의 생물학적 연령을 추정할 수 있는 ‘노화 시계(aging clock)’를 개발해왔다.
로열의 연구팀은 곧 LOY-001과 LOY-002라는 이름을 붙인 두 가지 약물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다. 할리우어는 두 약에 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첫 번째는 수명이 더 짧은 경향이 있는 대형견을 대상으로 이식하는 약이며 두 번째는 다양한 종의 노령견에게 시험할 알약이라고 말했다. 할리우어는 두 번째 약이 라파마이신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인간에게 적용하기
할리우어는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가 두 약 중 하나라도 개에게 효과가 있으면 사람을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접촉한 연구원들은 개가 인간의 노화와 그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는 약물에 관해 연구하기 좋은 훌륭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꽤 최근까지도 대부분의 노화 연구는 실험실에서 이스트, 벌레,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이들 생물체가 어떻게 노화하는지에 관해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지만, 연구 결과와 인간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개는 인간의 노화를 연구하기에 훨씬 좋은 모델이다. 특히 개들은 인간과 환경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집에서 우리와 함께 사는 반려견은 우리와 같은 공기를 마시고 우리의 운동 루틴을 어느 정도 공유하는 일이 많다. 미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 소속 국립 인간 유전체 연구소(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에서 인간과 개의 유전학을 연구하는 팀을 이끌고 있는 일레인 오스트랜더(Elaine Ostrander)는 “개들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먹고 살충제가 뿌려진 우리의 잔디를 걷고 우리와 같은 물을 마신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인간과 마찬가지로 노화와 관련된 많은 질병에 걸린다. 엄밀히 말하면 대부분의 반려견은 안락사로 인해 죽지만, 안락사당한 반려견 대부분은 암에 걸려 있다고 캐벌린은 말했다. 개들은 또한 늙으면 인간처럼 심장병에 걸린다. 물론 차이도 있다. 개도 치매와 비슷한 병에 걸리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개들의 뇌는 인간과 같지 않다. 그리고 개들은 인간처럼 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유사점이 매우 많다. 개와 사람은 면역체계의 노화를 경험하며 나이를 먹을수록 신장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캐벌린은 설명했다. 그는 “개별적인 노화 관련 질병을 생각해보면 유사점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한 가지 주요 차이점은 노화가 개에게서 훨씬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일반적으로 더 오래 살기는 하지만 개들의 노화는 인간보다 7배 정도 빠르게 일어난다. (그러나 개의 삶에서 1년이 인간의 7년과 동일하다는 말은 아니다. 개들은 생애 초기에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노화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속도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느려진다.)
개의 노화와 관련한 이 모든 내용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주인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연구원들에게는 유용하다. 연구원들은 개를 이용해 전체 삶에 걸쳐서 잠재적인 노화방지약의 효과를 연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연구는 인간을 대상으로는 진행하기 훨씬 어렵다.
개의 또 다른 독특한 특징은 품종의 다양성이다. 한 종 내에서 그렇게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크기와 외모 차이를 보이는 동물은 개가 유일하다. 예를 들어 그레이트데인은 치와와보다 20배는 더 무겁고 포메라니안은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와 전혀 닮지 않았다.
이러한 변이 덕분에 오스트랜더 같은 유전학자들은 개를 특히 매력적인 대상으로 여긴다. 그녀는 “개는 3만 년 전에 가축화됐지만 대부분의 품종은 빅토리아 시대 이후에 나왔다”고 말했다. 현대적인 개 사육 방식이 인기를 얻은 것은 1800년대 중반쯤부터이며 개 주인들은 곱슬곱슬한 털이나 납작한 얼굴 등 개의 외모적인 측면을 위해 개를 사육했다. 브리더(breeder)들은 기본적으로 그런 외모적인 특징을 가진 유전자를 보유한 개를 선별했다.
개의 품종을 위한 그런 유전자 수정 작업이 대부분 지난 100여 년 동안 일어났기 때문에 오늘날의 개 품종 간의 유전적 차이는 개의 특성뿐만 아니라 품종마다 달라지는 특정 질병에 걸릴 위험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오스트랜더는 이러한 특징 덕분에 인간보다 개에서 관심 있는 유전자를 식별하는 일이 훨씬 쉽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전학자로서 나는 마치 사탕 가게에 있는 아이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다양한 품종의 개 연구를 통해 유전자들 사이에서 주요 요인을 알아낼 수 있고 그런 후에 인간의 건강과 인간의 생물학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랜더는 다양한 개의 품종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치는 암에 관해 연구한다. 예를 들어 방광암에 관해 더 알아보고 싶으면 그녀의 연구팀은 방광암에 특히 더 걸리기 쉬운 것으로 보이는 스코티시테리어와 웨스트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를 연구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해당 개들의 유전체를 방광암에 걸리지 않는 다른 품종의 유전체와 비교할 것이다. 그녀는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방광암과 연관된 유전체를 찾는 것이 훨씬 쉽다”며 “사람을 대상으로는 그렇게 효율적인 연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정 암과 연결된 유전자를 파악하고 나면 연구팀은 인간의 질병에 관해 연구하는 다른 과학자들에게 연구 내용을 알린다. 그녀는 “우리는 ‘표적 치료법을 찾으려면 사람에게서 이 유전자를 찾아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노화에 관해서도 같은 일이 가능하기를 바라고 있다. 개에게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과 연관된 유전자를 발견하여 사람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또한 반려견의 수명 연장에 관한 성공적인 연구를 통해 인간의 수명 연장에 관한 연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할리우어는 수명 연장과 관련한 이 분야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에 나온 이상한 주장 때문에 ‘이미지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녀는 “당시 이 분야의 유명인들이 1,000세 수명이나 불멸에 관해 외치고 있었다”며 “분명히 말하는데 우리는 1,000살 먹은 개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평등에 관한 우려로도 이어졌다. 누가 그렇게 오래 살 수 있을까? 그들은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을까? 할리우어는 “반려견이 건강하게 몇 년 더 산다고 해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며 “개에 관한 연구는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연구를 소개하기 위한 위협적이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캐벌린도 이에 동의한다. 그는 “나는 인간의 노화를 목표로 하는 연구가 왜 좋은 일인지 사람들이 항상 이해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노화에 관한 성공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면 사람들에게 그런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라 생물학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IOPLATE의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 기사에 소개된 단체나 기업과 IOPLATE는 연관이 없습니다.
꼬리 흔들기는 개와 개 및 개와 인간 상호 작용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행동의 중요한 예입니다. 과학자들의 여러 연구에서 꼬리를 흔드는 것이 개의 내부 상태와 관련이 있고 인간의 감정 상태와 관련이 있으며 사회적 상호 작용 중에 정교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브래드쇼와 노트, 1995, Goodwin 외, 1997, 오르톨라니, 1999, Quaranta 외, 2007, 완스브러, 1996). 꼬리를 흔드는 것은 친근감, 자신감, 불안, 위협에 대한 공격성과 같은 개의 내부 상태를 반영하는 상황별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꼬리 위치가 높을수록 자신감 또는 공격성과 관련이 있는 반면, 꼬리 위치가 낮아지면 중립 신호이거나 두려움 또는 복종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클레이만, 1972 템브록, 1968 ). 또한, 한 연구에서는 낯선 사람에 비해 주인을 마주할 때 개의 몸 축의 오른쪽을 향해 흔드는 것이 더 뚜렷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개의 꼬리 흔들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꼬리를 흔든다는 것은 단순히 개가 주변 환경의 무언가에 반응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개가 어떻게 느끼는지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이 개가 어떤 종류의 상호 작용을 시도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의 꼬리 흔들기를 읽는 방법
개는 꼬리를 사용하여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기 때문에 전달되는 느낌은 꼬리 위치와 흔들기 속도의 두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개의 꼬리 흔들림을 말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꼬리의 위치를 단어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꼬리를 흔드는 속도는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꼬리 흔들기가 빠를수록 목소리가 커집니다.그러나 개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해석하기가 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개의 "편안한" 꼬리 위치는 발뒤꿈치에 매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꼬리 위치가 똑바로 세워진 품종도 있고 꼬리가 전혀 없는 품종도 있습니다.
꼬리 흔들기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꼬리의 위치는 개의 일반적인 기분(무서움, 흥분, 걱정, 호기심, 행복 또는 화남)을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흔들림은 그 감정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과장되거나 극단적일수록 더 강렬하게 느낍니다. 예를 들어, 평균 길이의 꼬리를 가진 개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꼬리의 밑 부분은 땅과 평행하게 약간 올라갑니다. 흔들림은 적당한 속도, 빠름, 휩쓸기 및 느슨함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꼬리 위치는 개가 편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고 꼬리가 좌우로 과장되게 움직이는 것은 개가 우리와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을 할 의도로 접근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다음은 개가 꼬리를 흔들면서 전달할 수 있는 몇 가지 감정입니다.
행복/친절
개가 행복이나 친근감을 표현할 때 꼬리는 종종 중립 위치에 있습니다(꼬리의 바닥은 지면과 평행). 또한 약간 위쪽 또는 아래쪽 위치에 있고 적당한 속도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circle wag" 또는 "helicopter tail"로 알려진 원형 운동으로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일부 개는 불안하거나 흥분하거나 동요할 때 헬리콥터 꼬리처럼 흔들 수도 있습니다).
개가 더 흥분할수록 일반적으로 꼬리가 더 빨리 흔들립니다. 개가 흥분하고 친근할 때 때때로 어깨에서 꼬리까지 엉덩이 또는 몸 전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호기심
개가 새로운 냄새를 발견했을 때와 같이 무언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때 일반적으로 꼬리를 뒤로 똑바로 내미는 형태를 보입니다. 이것은 꼬리 흔들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귀를 쫑긋 세우고 경계하는 자세로 서 있을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이마에 주름이 보일 수 있습니다.
달래기/복종/두려움
복종하는 개는 종종 꼬리를 내리거나 다리 사이에 집어넣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개가 위협을 느끼고 해를 입기를 원하지 않는 다는 표시입니다. 개가 꼬리를 다리 사이에 꽉 끼우고 끝을 꽉 조이는 빠른 동작으로 흔든다면, 일반적으로 개가 두려움을 느끼고 다른 개를 진정시키고 싶어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많은 개들은 생존 전략으로 겁을 먹을 때 복종의 징후를 보입니다.
꼬리를 흔드는 속도는 개의 감정이 얼마나 강한지를 반영하기 때문에 복종하는 꼬리 흔들기는 개가 "제발 나를 해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개에게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적/위협적
공격적인 행동을 예고하는 개는 꼬리를 수직 위치로 이동시켜 종종 등 위로 아치형을 이룹니다. 꼬리는 매우 뻣뻣하고 움직일 수도 있고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꼬리 움직임이 더 단단하고 빠를수록 개가 더 동요합니다. 개가 위협을 느끼는 징후를 보이면 사람이나 동물이 상호 작용을 시도하면 개가 물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에게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회피
개가 상호 작용하기를 원하지 않을 때 일반적으로 꼬리를 흔드는 것을 멈추고 멀리 이동합니다. 때로는 스스로 손질하거나 땅을 킁킁거리는 것과 같은 변위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의 보다 직접적인 번역은 "제발 내버려 둬" 또는 "진정하세요"입니다. 이 단계는 공격성과 관련이 없지만 개나 사람이 접근하면 개에 따라 회피 신호가 복종 또는 공격성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접근하지 마십시오 개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오른쪽 vs. 왼쪽 꼬리 흔들기
이탈리아 트렌토 대학의 책임 저자인 지오지오 발로티가라(Giorgio Vallotigara)에 따르면, 꼬리 흔들기가 개의 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좌뇌의 작용은 꼬리를 오른쪽으로 흔들도록 유도하며, 우뇌의 작용은 꼬리를 왼쪽으로 흔들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해당 연구에 대하여, 발로티가라와 그의 연구팀은 개나 개의 실루엣 영상을 활용하여, 꼬리를 한쪽으로 흔들도록 하거나, 혹은 다른 쪽으로 흔들도록 하거나, 아니면 전혀 흔들지 않도록 했습니다. 몸을 흔드는 영상에서 움직이는 유일한 것은 꼬리였습니다.
해당 영상을 18마리의 잡종, 두 마리의 로트웨일러, 세 마리의 박서, 세 마리의 바셋 하운드, 한 마리의 불독, 네 마리의 독일 쉐퍼드, 세 마리의 보더콜리, 두 마리의 잭 러셀 테리어, 두 마리의 시베리안 허스키, 세 마리의 비글과 두 마리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포함한 총 43마리의 애완견에게 보여줬습니다. 해당 그룹은 한 살에서 열한 살에 이르는 25마리의 암컷과 18마리의 수컷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각의 개에게 심장 박동 모니터를 달아주었습니다.
영상 속의 개가 부정적인 반응을 암시하며 주로 왼쪽으로 꼬리를 흔들었을 때, 연구 대상인 개는 오른쪽으로 혹은 전혀 꼬리를 흔들지 않았던 영상에서보다 더 빠르게 심장 박동이 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개의 반응은 또한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암시했습니다.
꼬리를 오른쪽으로 흔들도록 한 개의 좌뇌 활동은 또 다른 개가 말을 붙일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뇌 작용은 부정적인 거부 반응을 암시합니다.
연구에서는 다른 개가 왼쪽으로 꼬리를 흔드는 것을 본 개들이 불안을 경험하며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오른쪽으로 꼬리를 흔드는 개를 본 개는 편안한 상태를 나타낸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림 1. 실험을 위해 제작된 영상 예
유사한 연구는 중국에서도 이루어졌습니다. 중국 유전학·발생학연구소의 Yong Q. Zhang박사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개가 아는 사람을 만나면 꼬리를 자신의 오른쪽으로 흔든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서 3일간 개를 관찰했더니 처음엔 연구자가 낯설어 꼬리를 자신의 왼쪽으로 흔들다가 3일째가 되자 친숙해져서 오른쪽으로 흔들었다는 것입니다. 장 박사는 “오른쪽으로 꼬리를 흔드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왼쪽 뇌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림 2. 꼬리 흔드는 방향 변화 분석 예
꼬리가 없는 개는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나요?
인간과 마찬가지로 발성과 신체 언어를 사용합니다. 꼬리가 있든 없든 개가 목소리와 몸짓을 사용하여 감정을 전달하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의 "꼬리" 언어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복잡할 수 있지만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가 꼬리를 흔든다는 것이 항상 나를 반기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 입니다. 꼬리 흔들기는 개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반려견에게 다가가 쓰다듬기 전에 항상 반려견 보호자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강아지의 자세를 직접 살펴본 후 다음 동작을 하셔도 됩니다.
참고
1. 개가 꼬리를 흔드는 이유..."균형잡기 아닌 감정표현"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2. 강아지가 말하는 꼬리 언어 10가지 (brunch.co.kr)
3. Why Do Dogs Wag Their Tails? | PetMD
4. Marcello Siniscalchi, Rita Lusito, Giorgio Vallortigara, and Angelo Quaranta, “Seeing Left- or Right-Asymmetric Tail Wagging Produces Different Emotional Responses in Dogs”, current biology 23, Nov. 18, 2013
5. Wei Ren,1,2 Pengfei Wei,3,4 Shan Yu,5, * and Yong Q. Zhang1, “Left-right asymmetry and attractor-like dynamics of dog’s tail wagging during dog-human interactions”, iScience 25, Aug. 19, 2022
초콜릿은 동물의 건강에 위협적인 성분이 있는데요 바로 카카오에 들어있는 알킬로이드 성분인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성분입니다. 테오브로민은 카카오빈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 퓨린 유도체에 속하며 맛이 쓴 무색 결정으로 메틸화하면 카페인이 되며 이뇨제로 사용됩니다.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농도는 카페인의 3-10배이지만 두 성분 모두 초콜릿 중독증에서 볼 수 있는 임상 증후군에 기여합니다. 영장상목에 속하는 종들을 제외한 모든 동물이 섭취 시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콜릿을 줘선 안됩니다. 테오브로민 자체에 심혈관계 확장 및 심박 상승 작용 등이 있는데, 이들은 테오브로민 분해속도가 인간에 비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이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다만 어쩌다 한 조각 먹는다고 바로 죽거나 병에 걸릴 정도의 독극물은 아니고, 적지 않은 양을 먹거나 여러 번 먹었을 시 심각한 위험이 됩니다. 고양이와 개에게 미치는 독성은 비슷하지만 현실적으로 고양이보다는 개에게 더 위험한데, 고양이과 동물들은 단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초콜릿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반면 개는 단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도 독성이 있긴 하지만, 의도적으로 정제된 테오브로민을 상당량 섭취하거나 배가 터지도록 초콜릿을 먹지 않는 이상 죽지 않습니다(반수치사량이 60kg 성인 기준 다크초콜릿 4kg정도).
우발적인 초콜릿 섭취로 인한 개 사망 사례
어떤 사람들은 초콜릿으로 죽는 것이 거짓말이나 속임수라고 말하지만 미국에서는 실제로 치명적인 사고가 보고되었습니다. 무게가 약 20kg 인 스프링거 스패니얼은 약 900 그램의 초콜릿을 먹고 15 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혈액 속의 테오브로민이 고농축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의 LD50은 100-200 mg/kg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훨씬 더 낮은 용량에서 심각한 징후와 사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메틸크산틴에 대한 개별 민감도는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20mg/kg을 섭취하는 개에서는 경미한 징후(구토, 설사, 다갈증)가 나타날 수 있고, 40-50mg/kg에서 심장 독성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60mg/kg의 용량에서 발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독의 원인
사람에게서 테오브로민의 반감기는 2-3시간입니다. 그러나 개에서의 흡수는 느리고, 간에서의 신진대사와 소변으로 배설되기 전의 간 외 재순환이 있습니다. 개에서의 테오브로민의 반감기는 약 18시간으로 사람에 비해 많이 느리게 분해되기 때문에 중독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소량이라도 계속 투여하면 혈중 테오브로민 농도가 증가하여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크초콜릿 같은 경우에는 일반 초콜릿보다 테오브로민이 4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화이트 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지방과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역시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개는 체중 1kg 당 90-100mg의 테오브로민을 섭취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초콜릿 100g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은 약 250mg이므로 체중 1kg 당 약 25g의 초콜릿을 섭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런데 카카오 함량이 높다고 주장하는 일부 제품에는 초콜릿 100g에 테오브로민 1000mg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초콜릿 바가 1개 미만인 경우에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독증상
초콜릿 중독증의 임상 징후는 일반적으로 섭취 후 6-12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 초기 징후에는 다갈증, 구토, 설사, 복부 팽만감 및 안절부절 못함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징후는 과잉 행동, 다뇨증, 운동 실조증, 경직, 떨림 및 발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빈맥, 조기 심실 수축, 빈호흡, 청색증, 고혈압, 고열, 서맥, 저혈압 또는 혼수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칼륨 혈증은 독성 과정에서 늦게 발생하여 심장 기능 장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사망은 일반적으로 심장 부정맥, 고열 또는 호흡 부전으로 인한 것입니다.
조치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반려동물이 보호자의 감정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침작해야 합니다. 초콜릿 중독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용한 장소에서 차분하고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물병원에 연락하여 수의사의 조치를 따르도록 하십시요. 강제로 구토하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오히려 심각한 질병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씩 핥거나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을 먹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상자에 초콜릿이나 초콜릿 한 개를 통째로 먹는 경우 수의과 의사에게 연락하여 지침을 받으십시오.
먹는 양이 적어도 중독의 양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나 체중 등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것을 발견하면 먹은 초콜릿의 종류와 양을 파악한 후 동물 병원에 연락하여 수의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수의사가 결정을 기다리세요.
치료
다른 중독처럼 티오브로민 중독은 증상이 분명치 않고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대증적인 수액치료가 필요합니다. 티오브로민 성분이 오줌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며, 방광벽으로 재흡수되기도 하므로 배뇨를 촉진하는 이뇨제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또한 테오브로민에 대한 해독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는 구토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구토는 식사 후 몇 시간 (4-6 시간)이 지나도 효과적일 수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위 세척이 수행됩니다. 차가운 물이나 얼음물을 사용하면 초콜릿 제거가 악화되므로 따뜻한 물로 위 세척하면 녹은 초콜릿을 위장에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는 한 초콜릿 케이크, 초콜릿 도넛 또는 초콜릿 시럽을 먹이면 안 됩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독의 위험은 초콜릿의 종류와 양에 따라 다르며 크림 성분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위험 수준은 일반 초콜릿보다 낮다고 생각됩니다. 사람의 음식에는 과도한 설탕, 소금, 지방 및 초콜릿 외에도 개에게 해로운 성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실수로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개가 원한다고 해서 주지 마세요
참고
나무위키-테오브로민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215566/pdf/bmj33100633.pdf
동물의 초콜릿 중독증 - 독성학 - MSD 수의학 매뉴얼 (msdvetmanual.com)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의 식이에(특히 고양이의 경우) 나트륨은 거의 독소 수준의 취급을 받는다. 유명 반려동물 식품 제조사에 따르면 저염식 만이 아이들의 건강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들은 나트륨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표기된 식품과 간식에 왜 나트륨을 넣었느냐고 항의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다고 한다. 과연 나트륨과 관련된, 직접적으론 ‘소금’과 관련된 진실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적정량의, 생각보다 좀 더 많은 양의 소금(물론 여전히 다량의 나트륨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은 우리 아이들에게 전혀 무해하며 오히려 꼭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종합병원의 신장내과에 염분 과잉으로 내원하는 환자보다 결핍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훨씬 더 위험하다고 한다. 혼수 상태로 실려오거나 사망하는 사례까지 있다는 이야기다. 만성 염분 부족환자는 몸의 항상성도 그에 맞춰 변해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염분은 배출하게 되어있어 오랫동안 다량의 염분을 섭취시켜야하는 치료까지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우리들의 반려동물들은 어떠한가?
일반적으로 고양이에 대해 더 예민한 분야라 고양이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다. 참고로 미국사료관리협회 (AAFCO)에서 발간한 반려동물 영양학 가이드라인의 Sodium(나트륨) & Chloride 항목 마지막 단락에 다음과 같은 표현이 있다.
“because palatability and food consumption would decline due to excess sodium before adverse health effects were observed, setting a maximum concentration for sodium was not of practical concern”
‘나트륨의 최대 섭취량을 정하려고 염분의 양을 증가시켰더니 건강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기 전에, 애초에 먹지 않아 증가시킨 양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알 수 없어 나트륨의 최대 섭취량 결정은 결국 의미가 없었다’ 는 것이다 나트륨과 관련된 다양한 논문들이 있어 참고로 인용해 보았다.
1.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epdf/10.1111/jvim.12074
건강한 10살내외의 고양이에게 2년동안 다양한 나트륨 함량의 식이를 급여하면서 상태를 점검한 논문. 대조군은 1.1g/1000kcal (AAFCO 최소요구량의 2.2배), 실험군은 3.3g/1000kcal (AAFCO 최소요구량의 6.6배)의 급여하면서 6개월 단위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사구체 여과율 검사(GFR), 초음파 검사 등등 각종 건강 검진을 하였으나 실험군 고양이의 건강 지표엔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논문안에 24개월동안의 상세표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2013년논문).
2.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epdf/10.1111/jpn.12548
2017년논문.
여러가지 데이터를 종합한 한 논문
결론:
“다량의 나트륨 섭취는 사람의 경우 건강에 해롭다고 하지만 고양이에서는 얼만큼이 충분한 나트륨 양인지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며, 심장병 혹은 신장병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에게도 얼만큼이 충분한 나트륨양인지 조사된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까지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높은 식이성 나트륨이 혈압의 증가와 관련이 있지 않아 보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들의 혈압은 나트륨에 민감하지 않으며 다른 동물 종도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한 고양이들은 장기간으로 나트륨을 섭취해도 신장 혹은 심장기능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3. https://pubmed.ncbi.nlm.nih.gov/15141883/
신부전에 걸린 고양이에게 지속적으로 저나트륨식을 급여했을 때 오히려 저칼륨성신증이 유발되어 고양이의 수명이 짧아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생리학적으로 무척 복잡한 이야기인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너무 낮은 나트륨 함량은 RASS (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을 활성화 해서 칼륨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현상이 초래되고 사구체 여과율도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4.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111/jpn.13329
적절히 높은 나트륨 농도의 식이는 개와 고양이의 수분 섭취량을 늘려서 요농도와 상대적 과포화율을 낮추고, 요 칼슘 배출을 늘려 요로계 결석 발생을 낮춘다는 내용이다. 2020년 발표된 논문인데 사료회사들이 이를 인용하여 적절히 높은 나트륨 농도를 가진 처방식 사료를 요로계 사료로 판매를 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건강한 고양이에게 최소요구량을 능가하는 적당한 수준의 나트륨은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 신부전에 걸린 고양이라도 점차적인 나트륨량을 줄여 가야지 너무 저 나트륨만 찾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이야기.
작성일자 2024-01-11 18:55:31그레인 프리 사료는 무엇이며 꼭 급여를 해야 하나?
반려동물 1000만 시대.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사료의 종류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위한 마음이라면 되도록 몸에 좋은 사료를 주고 싶은 것이 반려인의 마음이 아닐까요? 그레인프리(곡물미사용) 사료가 무조건 최고의 사료일까요?
그레인프리(grain-free) 사료는 동결건조 사료, 고단백 사료, L.I.D (Limited Ingredient Diet) 사료와 함께 사료 시장의 트렌드를 꽤 오랫동안 주도해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접해온 만큼, 과연 우리가 그레인프리 사료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지 그리고 정말 우리 반려견/반려묘한테 그레인프리 사료가 필요한지,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레인 프리 사료가 무엇인가요?
그레인(grain)은 곡물(주로 맥류)을 뜻합니다. 따라서 그레인 프리 사료는 말 그대로 사료안에 곡물이 들어가지 않은 사료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밀, 호밀 등이 들어가 있지 않은 초기의 제품과 옥수수와 대두까지 포함되지 않은 범위까지 그레인프리 사료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레인 프리 사료는 왜 만들어졌나요?
밀, 호밀, 보리 등에서 추출된 단백질에 포함된 글루텐이라는 성분이 없는 사료를 글루텐 프리라고 하는데 곡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그레인 프리 사료는 언제나 글루텐 프리 사료입니다. 반대로, 글루텐 프리 사료라고 하더라도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다른 곡물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항상 그레인 프리가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레인 프리를 내세우는 제품들의 광고 문구들을 확인해봤습니다. 거기에는
“.. 옥수수, 밀, 쌀 등의 곡물 대신 병아리콩, 렌틸콩, 완두콩 등 혈당지수의 상승을 낮춰주는 Low GI(Glycemic Index) 원료를 사용했으며 알레르기 위험 원료를 최소화한 그레인 프리(Grain Free) 제품..” ,
“곡류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무곡물 설계로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로..” ,
“…알러지원인 글루텐을 뺀 반려동물 건강사료 “ ,
“곡물 소화능력 떨어지는 반려동물 위해 곡물을 원료에서 배제..” 와 같이 알레르기와 소화 문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애완 동물 사료의 글루텐에 대해 걱정해야 하나요?
밀 글루텐은 글루텐 공급원에서 발견되는 당 단백질인 글리아딘에 의해서 사람에게는 셀리악병이 나타나지만 개에서 글루텐 민감성은 매우 드물며 글리아딘에 대한 불내증에서 비롯되지만 글루텐에 대한 알레르기는 아니며 밀 글루텐을 섭취해도 애완 동물이 질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동물의 글루텐 민감성도 드물며 아이리시 세터와 같은 특정 품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루텐은 소장에서 99%의 소화율을 가진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이것은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이 대장으로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하여 소화 불량, 대변 냄새 및 헛배 부름을 감소시켜 결장 점막에 대한 독성 영향을 방지하여 음식의 통과를 윤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밀 글루텐은 단백질의 귀중한 공급원이며 포화 지방, 콜레스테롤 및 나트륨이 적고 육류 단백질 프로필을 보완하는 아미노산 프로필을 가지고 있어 영양학적 정확성을 제공하므로 대부분의 수의학 전용 식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밀과 밀 글루텐의 이점 뒤에는 수년간의 연구가 있으며 모든 연령, 모양 및 크기의 고양이와 개의 특정 건강 요구에 이상적인 성분이 될 수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개의 곡물 알레르기는 매우 드물며 실제로 개의 1% 미만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예방 차원이라고 하면 먼저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퓨리나].
강아지나 고양이는 곡물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나요?
2008년, Carciofi는 “Journal of Animal Physiology and Animal Nutrition”에 개들의 탄수화물 소화율이 98%를 넘었다는 사료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987년 Hilton이 실시한 “고양이 탄수화물 소화율”에 관한 연구 결과 고양이는 탄수화물(단일화 포도당, 또는 전분)에 대해 94~99%의 높은 소화율을 보였고 옥수수 전분이나 밀가루에 대해서는 79~97%의 소화율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몇몇의 사료회사에서 그레인 프리라고 광고하면서 내세우는 근거중 개와 고양이가 곡물의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은 사실과 잘 부합되지 않는 얘기로 보입니다[왕태미].
그레인 프리 사료에는 탄수화물이 없을까요?
곡물이 없는 사료에는 곡물은 없지만 감자, 고구마, 퀴노아와 같은 다른 탄수화물 공급원을 대체합니다. 따라서 곡물이 없는 사료는 탄수화물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레인 프리 사료가 곡물이 포함된 사료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같거나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쌀과 보리, 옥수수 등 탄수화물을 많이 포함한 식품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변합니다. 과도한 탄수화물은 체내 지방이 되고 혈당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레인 푸리 푸드로 전환하는 것은 식후의 갑작스러운 혈당 상승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곡물 없이 만든 개 사료는 에너지 공급을 위해 더 많은 탄수화물을 사용할 수 도 있으니 급여하기전에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레인 프리 개 사료가 심장병을 유발하나요?
2018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그레인 프리 식단을 섭취한 개의 확장성 심근병증 발병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이 커지고 심장 근육이 얇아지는 심장 질환입니다. 이것은 심장을 약화시키고 심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FDA는 확장성 심근병증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개 1000여 마리가 먹은 제품의 90 %가 곡물이 없는 식단으로 분류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비 유전성 DCM의보고와 관련된 대부분의 식단에는 "콩류"라고도하는 콩과 식물 종자 성분 (예 : 완두콩, 렌즈 콩 등)이 성분 목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콩은 콩과 식물이지만 이 성분과 관련된 신호는 못했습니다). 여기에는 "grain-free"및 grain-containing formulation이 모두 포함됩니다. 콩류 성분을 포함한 콩류는 수년 동안 반려동물 사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본질적으로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지만 CVM에 보고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콩류 성분은 대부분의 곡물 함유 포뮬러보다 많은 "그레인 프리" 식단에 사용됩니다. FDA는 아직까지는 이러한 식단과 비유전성 DCM 사례 사이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했고 유전학, 기저 질환 및/또는 기타 요인의 역할을 계속 탐구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개와 고양이는 글루텐에 의해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종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막연한 두려움이나 환상으로 그레인 프리(글루텐 프리)를 꼭 급여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급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수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참고
https://www.petmed.com – 그레인 프리 개 사료 가이드
특정 식단과 개 확장성 심근병증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FDA 조사 | 미국 식품의약국(FDA)
질문 및 답변 : 개에서 비 유전성 DCM의 잠재적 원인에 대한 FDA의 연구 |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 vs. 그레인 프리 개 사료 | 퓨리나 (purina.com)
당신의 반려동물은 잘 먹고 있나요? 왕태미 지음, 어니스트북스
대마초는 80가지 이상의 생물학적 활성 성분을 함유한 식물입니다. CBD(칸나비디올)는 마리화나에서 두 번째로 널리 퍼진 활성 성분이며, 첫 번째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입니다.
CBD와 THC의 차이점은 THC는 "높음"느낌과 관련된 향정신성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CBD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CBD는 거의 항상 오일 형태인 반면 THC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숙한 녹색 꽃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CBD는 많은 의약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의심되어 왔습니다. 중추신경계(뇌 및 척수), 장, 근육, 뼈, 간, 비장, 심장 및 폐의 특정 수용체에 부착하여 특정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사람에게 작용합니다.
개에게 CBD를 급여해도 되는지요?
현재로서는 개에게 안전한지 판단하기 위해 개에서 CBD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CBD 제품을 주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CBD는 약물의 신진 대사에 관여하는 간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위험이 CBD 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CBD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개를 위해 사용하기가 용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의사의 명시적인 승인과 권장 복용량 범위가 없이 사용하는 것은 절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개를 위한 CBD의 가능한 이점
개에서 CBD의 유익한 사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행된 연구와 진행 중인 연구의 일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
발작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 발병 경향 증가)
두려움에 근거한 공격성
스트레스와 불안
암 치료, 특히 폐암에 대한 흡입제 CBD
CBD 대사와 간에 미치는 영향
염증성 장 질환(IBS)
개의 CBD 독성 (또는 부작용)의 증상 및 징후
CBD가 개에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개가 CBD를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CBD 제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 볼 수 있습니다.
설사
구 토
불안
느리거나 빠른 심박수
빠른 호흡
창백한 잇몸 및 기타 점막
이러한 징후가 나타나거나 CBD 보충제를 복용하는 동안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 즉시 수의사에게 연락하거나 개를 가장 가까운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십시오.
통증 관리를 위해 강아지에게 CBD를 주어야 합니까?
CBD와 개와 관련된 첫 번째 연구 중 하나는 코넬 대학교 수의과 대학에서 수행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CBD가 개의 통증 관리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골관절염이 있는 개의 80% 이상이 통증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이와 같은 통증이 감소하면 개가 더 편안하고 활동적입니다. 그러나 이 실험에서의 CBD 복용량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CBD의 단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의 통증에 대해 CBD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반려견을 먼저 수의사의 진찰을 받고 기저 질환에 따라 전통적인 통증 및 항염증제를 먼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보충제와 생선 기름은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개를 돕는 훌륭한 보충제입니다.
간질(발작) 장애가 있는 강아지에게 CBD를 사용할 수 있나요?
콜로라도 주립 대학 (CSU)은 간질 또는 발작 장애가 있는 개에서 대마 유래 CBD를 사용하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발작이 있는 개에게 CBD를 사용하는 목표는 다른 항발작 약물과 동일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발작 빈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개의 89 %는 발작이 적었지만 모든 개는 CBD를 복용하는 동안 페노바르비탈 또는 브롬화 칼륨과 같은 전통적인 항 발작 약물을 계속 사용했습니다.
같은 대학의 수의학 신경과 전문의가 실시하고 있는 또 다른 연구는 통제되지 않은 발작을 가진 개에서 CBD의 안전성과 효능뿐만 아니라 다른 약물에 대한 간섭 가능성을 계속 평가하고 있습니다. 결론이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발작이 있는 개에게 CBD를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수의사의 지도하에 개를 위한 전통적인 치료법을 찾으십시오.
행동 문제가 있는 개에게 CBD를 사용할 수 있나요?
코넬 대학 (Cornell University)은 개에서 CBD 사용에 대한 연구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개에게 CBD 씹는 것이 수행되었습니다. 연구된 개 중 83 %는 스트레스나 불안한 행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은 개의 불안을 치료하기 위해 CBD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CBD 제품과 다른 복용량을 사용하여 추가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호주의 한 연구는 공격적인 개에 대한 CBD 사용을 보고 있으며 보호소 개들의 침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두 연구는 행동 문제가 있는 개에게 CBD를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 행동 교정 및/또는 약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수의사 또는 인증된 개 조련사와 협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작성일자 2023-10-10 14:36:04개와 고양이는 영양학적으로 공통점이 많아서 둘 다 사람보다는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량이 많아야 하고 사람에게서는 자주 발생하는 콜로스테롤의 축적으로 인한 동맥경화증과 같은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와 개의 고유의 섭식 행동이나 대사 및 소화기의 구조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개는 잡식 동물로 분류가 되고 이런 차이에 의해서 고양이와 개에서 영양학적인 차이도 발생합니다.
1 잘 알려진 바, 고양이는 육식 동물입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동물의 살이나 내장들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에 적응이 되어있습니다. 만일 고양이의 식이에 동물 유래 영양소가 없다면 식의 영양 균형을 면밀하게 검토해야합니다. 개와 고양이의 소화계통은 비슷하지만 고양이는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 이미 소화되고 대사가 진행된 영양소를 가진 동물들을 사냥하는 육식동물이다 보니 위장의 크기가 개에 비해 작고 소화관도 짧고 간에서 분비되는 효소의 종류가 적고 그 효능도 떨어집니다.
2 고양이는 개에 비해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메티오닌이나 시스테인으로부터 타우린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현저하게 낮아 타우린(분자 구조가 아미노산과 유사 합니다만 카르복실기 자리에 술폰산이 치환되어있고 단백질 합성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아미노기가 β-탄소에 붙어 있는 별종 아미노산이고 낮은 pH에서 쉽게 이온화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 조직과 생체액에 유리 아미노산 형태로 존재하며 식물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을 별도로 급여해 주어야 합니다. 타우린이 부족할 경우, 확장성 심근병증이나, 유산, 이상 성장과 신장 이상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 집니다. 굴, 가리비 등 조개류나 오징어, 문어, 낙지, 생선 등의 검붉은 살에 많은 성분으로 소, 돼지, 닭 등 육류에는 함유량이 적습니다.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도 고양이에게는 중요한 아미노산입니다. 단백질 분해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인 암모니아와 결합하는데 필요한 오르니틴이라는 아미노산을 고양이는 아르기닌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개는 다른 방법으로도 오르니틴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3 지방은 단백질이나 탄소화물보다 소화율이 높고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을 세포에 공급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입니다. 지방에는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등이 있고 이중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것은 불포화지방산입니다. 불포화지방산으로는 오메가3와 오메가 6가 있습니다. 이 지방산은 체내에서 충분히 만들어 지지 않으므로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식이를 통해 급여 되어야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개와 달리 아라키돈산이라는 지방산을 생성하지 못합니다. 아라키돈산은 혈액 응고 반응과 소화, 생식기능에도 필요하며 피부재생에도 영향을 줍니다.
4 고양이는 비타민 A와 Niacin(비타민 B3)를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동물성 식품을 통해서 공급받아야 합니다. 비타민 A는 눈과 피부의 건강에 필수적이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에도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 사람이나 개는 당근 등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을 통해 비타민 A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이와 같은 이유로 AAFCO에서는 고양이와 개에 대해 다른 영양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들의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까지는 그나마 가장 신뢰할만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우리 IO Compass를 통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고양이의 경우 만성 신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칼슘과 인의 비율을 기존의 1~2:1이 아닌 1~1.3:1의 비율로 낮추어야 한다는 독일 뮌헨 대학의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논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 주시하며 우리들의 솔루션에 반영할 것입니다.
+ 골관절염/십자인대 파열/추간판 디스크 질환
+ 호흡곤란
+ 쿠싱 증후군
+ 피부병
+ 각종 암
+ 수명 단축
일단, 고양이는 에센셜 오일과 같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개는 좀 더 복잡.
피해야 할 에센셜 오일 -
시나몬 , 정향, 우슬초, 시트러스, 페니로얄, 페퍼민트, 소나무, 자작나무, 티트리, 윈터그린, 일랑일랑
안전한 에센셜 오일 -
카모마일, 몰약, 생강, 로즈마리, 베르가못, 유향, 편백
안전한 경우에도 식이에 첨가해서는 안된다. 세제나 탈취제로 사용하는 것과 희석액으로 마사지 하는 것은 좋다.
일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개체의 특성상 특정 향을 싫어할 수도 있다. 레몬그라스 에션셜 오일은 경계선상이다.
안전을 위해 일단 피하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