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에는 비타민 U와 K가 풍부하다. 비타민 U는 캐비진(Cabbagin)이라고도 하는데 양배추에서 발견되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위점막의 손상을 회복시켜주며 위염이나 십이지장 궤양 등을 치료하는데 유용하다. 비타민 K는 뼈 형성에 필수적이고 혈액의 응고 작용에 참여한다. 비타민 U는 잎사귀 부분보다 심지 부분이 풍부하다.
녹황색 채소인 호박은 베타 카로틴을 비롯, 항산화 비타민 C, E가 풍부하다.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한 양만큼 비타민 A로 바뀌고 나머지는 축적되어 암을 억제하거나 노화를 방지한다. 비타민 B1은 당의 대사작용을 한다. 호박에는 발암 물질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 식이 섬유도 많다. 단맛이 많이 나는 채소지만 의외로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참치의 영양성분은 부위 마다 다르다. 공통적으로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붉은 살은 26%가 단백질로 다른 부위보다 칼로리가 낮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셀레늄이 풍부해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DHA, EPA가 비타민 D, E도 풍부하다.
생선 중에서 상대적으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조금 적다. 하지만 지질이 매우 적어 칼로리가 낮다. 당뇨병이나 비만으로 칼로리를 제한해야 할 때 좋다. 비타민 D와 칼륨은 비교적 많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여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클루타치온(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의 세가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결정성 펩타이드)을 함유하고 있고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준다. 대구는 다이어트에 추천되는 음식이며 살이 부드러워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개나 노견에 적합하다. 사료 먹고 알러지로 고생하는 개에게 급여하는 것도 좋다.
붉은 살 생선으로 오해 받는 연어는 사실 흰 살 생선이다. 연어의 살 색이 붉은 색을 띠는 것은 연어의 주식인 크릴 새우에 함유된 아스타잔틴이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때문이다. 카로티노이드는 암을 억제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비타민 B, D, E도 풍부하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비타민 E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DHA와 혈액을 맑게하는 EPA 도 풍부하다.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에 뿌려지는 엄청난 양의 항생제와 살충제로 연어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진 면도 있으나 지금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신경 쓰이면 알라스카 자연산 연어를 고르면 된다. 좀 비싸다. 아무튼 포기하기엔 너무 장점이 많은 식재료이다. 아스타잔틴의 효과는 백내장이나 위궤양에 걸린 개에게 좋다. 정어리와는 달리 쓴맛이 나지 않아 대부분의 개들이 좋아한다.
특히 EPA의 함유량이 많다. 혈액을 맑게 하고 혈전 예방과 고혈압 개선 효과가 있다. 풍부한 비타민 B군을 함유하고 있으며 정어리 펩타이드(식약처 인증효능은 ‘혈압 조절’)라는 성분이 있어(발린-타이로신 펩타이드가 혈압 강하 작용을 함) 심장과 신장이 안 좋은 개에게 좋다. 참고로 쓴 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를 싫어하는 개도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 B군, EPA, DHA와 칼륨, 칼슘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DHA는 뇌 기능을 향상시켜 신경 조직을 활성화하고 혈중의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한다. EPA는 혈전을 용해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향상시키는 비타민 D, 발육을 촉진시키는 비타민 B2도 풍부해서 성장기에 섭취시켜도 좋다.
조개는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해서 비타민 B군과 엽산, 칼슘, 철 등이 풍부하다. 간 질환에 효과적인데 이는 조개의 성분인 메티오닌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타우린은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조개류의 감칠맛은 그 안의 호박산 때문인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호박산은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성분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간이 나빠져 치료중인 개에게는 바지락이나 재첩을 챙겨 주면 좋다.
간이나 내장은 모두 영양가가 높다.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해서 비타민 A와 B군, 엽산, 철, 아연 등이 풍부한 반면, 지질은 적다는 특징이 있다. 비타민 A 공급원으로서 그만이고 피부나 눈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점막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 감염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빈혈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A의 함량은 닭>돼지>소의 순이다. 하지만 이들의 장기에는 다양한 항생제나 그 외 중금속들이 축적되어 있을 공산이 크므로 급여량과 횟수에 주의해야 한다.
흡수율이 100%에 달하는 완전 단백질을 갖춘 식재료이다. 특히 메티오닌이 풍부해서 간 기능 장애를 개선하고 회복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그 외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다. 그러나 날계란의 흰자는 비타민 흡수를 방해하므로 급여해서는 안된다. 익히면 상관 없다. 영양가가 높고 우수한 단백질원이므로 다양한 병의 예방과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삶는 것이 좋다. 자연식에 올리는 토핑으로도 그만이다.
다른 고기에 비해 지질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B군, 철 등이 풍부하다. 비타민 B군은 혈액 순환과 몸과 뇌 에너지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철은 빈혈을 예방한다. 양고기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인 베타-알라닌과 히스티딘으로 구성된 디펩티드 분자로 항산화 기능을 하며 지방 연소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근육과 뇌 조직에 농축되어 있으며 노견의 몸이 차갑게 느껴질 때 먹이면 좋다. 몸을 따듯하게 해준다.
돼지고기에는 기본적인 단백질과 지질외에 비타민 B군이 많다. 비타민 B1은 피로 해소 비타민으로도 불리는데 젖산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신경계에도 깊이 관여하여 신경의 피로도 없애준다. 빈혈 예방하는 헴철과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칼륨도 풍부하다. 콜라겐도 풍부해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좋다. 단 돼지고기에는 기생충이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히 익혀서 급여해야한다.